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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2】[엑's 인터뷰①②③④] '대학살의 신' 송일국...

[엑's 인터뷰①] '대학살의 신' 송일국 "소극장 공포증 극복…홀가분해요"
기사입력 2017.07.02 10:0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극 ‘대학살의 신’에 출연 중인 배우 송일국은 어느 때보다 들뜬 모습이었다. 소극장 무대 공포증을 날릴 만큼 관객과 소통하는 희열과 쾌감을 오롯이 느끼고 있다.

“올리고 나니 홀가분해요. 올리기 전에는 관객과 만나는 것에 공포증이 있었거든요. 예전에 공연하다가 관객과 눈을 마주쳐서 대사를 놓치고 당황한 적 있어요. 안 좋은 기억 때문에 공포증이 생겼는데 오히려 올리고 나니 홀가분해지더라고요.

처음으로 대사 전달을 마이크가 아닌 육성으로 해요. 예전에 공연을 볼 때 연극배우가 아닌 배우들의 대사 전달이 확실히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는데, 저도 그럴까 봐 염두에 두고 대사 전달을 신경 써요. 이제는 무대 공포증이 없어졌어요.”

'대학살의 신'은 인간의 이중적인 면을 꼬집는 작품이다.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 교양이라는 가면을 쓰고 살지만, 인간의 민낯은 유치하기 짝이 없다. 겉으로는 우아하고 지적이지만, 알고 보면 가식적이고 위선적인 면을 지닌 인간의 본성을 풍자한다.

이야기는 11살 두 소년이 놀이터에서 싸우던 중 한 아이의 앞니 두 개가 부러진 것을 계기로 시작한다. 두 소년의 부모는 세상 누구보다 고상하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부모이지만 이성과 교양, 톨레랑스를 갖고 대화를 나눈다. 순조롭게 화해하는 듯하지만 조금씩 신경전을 펼치고 서로를 비꼰다. 결국 삿대질과 막말이 오가는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는다. 심지어 부부싸움으로 번진다.  

“‘대학살의 신’이라는 제목만 보고 선입견을 품은 관객들도 오히려 빵빵 터지더라고요. 우리끼리는 연습하면서 이게 왜 코미디일까 했어요. 공연을 올리고 관객이 빵빵 터지니까 그제야 알겠더라고요. 첫날 관객들이 터지는 걸 보고 둘째 날은 나도 모르게 웃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오버했어요. 오히려 과하니 안 웃더라고요. 우여곡절도 있고 깨달음도 얻었죠. 관객과 더 빨리 만나고 싶어졌어요. 그 다음날에는 오히려 내려놓고 진지하게 접근했는데 더 웃더라고요. 아직 정답이라고 말하기에는 뭐하지만 하루하루 조금씩 나아지는 건 분명해요.”  



이 작품을 선택한 계기는 소극장 공연을 경험해보고 싶어서다.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이었다. 좋은 작품에 출연한 것도 모자라 두려움까지 극복해냈다.

“주변에서 추천해줬고 박근형 선배도 영화제작자인 친구를 통해 소극장 공연을 해보면 좋을 거라고 말해줬어요. 가벼운 코미디물로 소극장 연극을 하고 싶었어요. 두려움도 극복하고 싶을 때 거짓말처럼 들어왔죠. 배우들도, 극장도, 안성맞춤인 작품이에요. 말이 소극장이지 예술의 전당의 자유소극장은 최고잖아요. 아내도 누가 커리큘럼을 다 짜준 것 같다고 할 정도로 완벽한 것 같아요.” (웃음)  

2010, 2011년에 이어 6년 만에 돌아온 ‘대학살의 신’은 지식인의 허상을 꼬집은 연극 ‘아트’로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작품이다. 인간 내면에 자라나는 파괴적 욕망을 통렬하게 짚는다.

뉴욕의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배우들의 출중한 연기력이 중요하다. 핑퐁처럼 오가는 대사를 소화하며 관객을 몰입시킨다. 송일국은 또 볼수록 더 재밌을 거라고 웃으며 장담했다.  

“첫날에 관계자나 지인분들이 많이 왔는데 반응이 장난 아니었어요. 그날 그분이 오더라고요. 이지하 선배가 ‘얘 왜이래, 얘봐라’ 라는 생각으로 관객 모드에서 봤다고 하더라고요. 배우들의 호흡이 정확히 맞물려야 하는 극이라 긴장을 늦출 수 없어요. 이렇게 빵빵 터질 줄 몰랐죠. 자기가 한 걸 또 보면 재미없는데, 저는 재밌더라고요. 관객들도 또 볼수록 재밌을 거예요.”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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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송일국 "부끄럽지 않은 아빠, 좋은 남편이 인생 목표"
기사입력 2017.07.02 10:0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송일국은 연극 ‘대학살의 신’에서 베테랑 남경주, 최정원, 이지하와 호흡한다. 단 네 배우로 끌어가는 만큼 출중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송일국은 “일부러 이렇게 캐스팅하려고 해도 힘들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지하 선배는 연극인으로 굉장한 명예인 동아연극상 수상자잖아요. 극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요. 최정원, 남경주 선배는 말할 것도 없고요. 부부보다 부부처럼 척하면 척이에요. 뮤지컬계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은데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성격도 좋고 후배도 잘 챙겨줘요. 저는 이 세 배우에게 묻어가는 입장이고 많이 배워요. 오랜만에 막내여서 예쁨도 많이 받고 행복해요."  

말은 그렇게 하지만 송일국 역시 배우로 잔뼈가 굵다. 1998년 MBC 2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송일국은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로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연극 ‘나는 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공연계에 진출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좋은 배우들을 덕분에 성장하고 있다며 겸손해했다.

“인터뷰를 보고 이지하 선배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사실을 알았어요. 막상 올리니 기우였다는 사실을 안 거죠. 공연이 끝나고 배우들끼리 한잔하러 갔어요. 이지하 선배가 저를 두고 ‘저 인간을 데리고 어떻게 공연해야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봐줄 만 하다’라고 말하더라고요. 하하. ‘대학살의 신’은 배우를 위한 작품이에요. 누구보다도 배우에 의해 좌지우지돼요. 연습 때는 종일 웃다가 끝났어요. 공연을 올려놓고 나니 알겠더라고요. 공연 경험이 많진 않지만 연습실 분위기가 좋으니 관객에게 반응이 오는 것 같아요.”

'대학살의 신'은 인간의 이중적인 면을 풍자하며 절묘한 웃음을 준다. 등장인물이 허상과 위선을 숨기려고 우아한 척하며 노력할수록 적나라하게 까발려진다. 결말은 자연스럽게, 일상처럼 끝나 여운을 남긴다.  

“관객에 따라 주제가 다르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아내와 어머니가 첫 공연을 봤어요. 아내가 그러길 어머니와 웃음 포인트가 완전히 달랐다더라고요. 자기가 처한 입장이나 환경에 따라 웃음 포인트가 다른 거죠. 작가가 정말 천재예요. 관객이 판단하도록 한 거죠. 공연하는 지금도 새로운 것을 찾아내고 있어요. 단어 하나, 상황 하나를 허투루 쓴 게 없어요. 왜 이런 말을 할까 하면 한참 뒤에 그 이유가 나오고요. 관객도 다시 보면 또 다를 거예요.”



송일국은 평화주의자를 자처하면서 햄스터를 내다 버리는 이중적인 면모를 지닌 미쉘 역을 맡았다. 스스로 허세나 가식을 느껴본 적 있는지 물었다.

그는 “없는 사람이 어딨겠느냐. 정도의 차이지 양면성은 누구나 갖고 있는 거다. 나도 심하면 심하지 덜한 삶은 아닌 것 같다”며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전혀 그런 사람이 아닌데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대외적인 이미지가 그렇게 포장된 거예요. 20대 때는 답이 안 나올 정도로 지질한 사람이었는데 철이 들었죠. 나 같은 아들을 낳을까 봐 아들 낳기가 싫었을 정도였거든요. 다행히 빨간 줄이 그어질 만한 일들은 없었지만 어머니 속을 많이 썩였어요. 공부 안 한 건 기본이고요. 대학교를 4수 했는데 말 다했죠. (웃음) 학교에 안 간 적은 없는데 지각 3번이 결석 한 번이다 보니 결석일수가 30일이었고 성적도 나빴어요.  

저는 운이 좋은 사람이에요. 노력한 것에 비해 잘됐어요. 어머니 따라 할아버지의 기념사업을 돌아다니면서 철이 들었어요. 조상의 덕을 내가 보는구나 하고 어떻게 환원해야 할까 생각해봤어요. 내가 뿌린 가정을 잘 지키고 아이들을 잘 지키면서 충실하게 사는 게 제일이더라고요.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 아내에게 좋은 남편이 인생 목표가 됐어요. 그런 과정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도 녹아든 것 같아요. (인터뷰③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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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③] 송일국 "삼둥이, 배우 꿈꾸면 시킬 것…만세 끼 많아"
기사입력 2017.07.02 10:0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대학살의 신‘의 두 부부인 알렝(남경주 분), 아네뜨(최정원), 그리고 베로니끄(이지하), 미쉘(송일국)은 고상한 척하다 본성을 드러내고 결국 몸싸움까지 하면서 극으로 치닫는다. 아이들 싸움이 두 부부간의 갈등으로, 또 부부싸움으로 번진다.

송일국이 맡은 미쉘은 ‘아이들이란 어른들의 삶을 송두리째 갉아먹어 치워 버리는 존재들이다. 아이들이란 어른들을 재앙으로 인도한다. 살아봐라, 마냥 포근하고 근사할 거 같지?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다’라는 대사를 친다.

‘삼둥이 아빠’ 송일국의 실제 생활은 어떨까.  

“아내와 소리치며 싸운 적은 없어요. 95%는 내가 실수한 거고요. 극존칭으로 바뀌어서 서로 싸움이 안 돼요.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까지 아내와 말다툼한 적이 없데 아이가 태어나니까 새로운 세상이 생기더라고요. 난 이렇게 돕고 있는데 왜 아내는 내게 짜증을 내는 거지 했어요.

그 마인드가 아기들이 돌이 될 때 바뀌었어요. 기본적으로 한국 남자들은 육아는 아내 몫이라는 걸 깔고 가잖아요. 저는 돌 될쯤 생각을 바꿨어요. 육아를 내 몫이라고 생각했죠. 아내는 송 씨의 아들 셋을 낳은 것만으로 된 거예요. 아내에게 좋은 남편이 되자 싶었는데도 세쌍둥이가 태어나니까 달랐어요. 세탁기가 하루종일 돌아가는데 미치는 줄 알았죠. 저도 철드는 과정이 없었다면 미쉘처럼 살았을 것 같아요. 사랑도 노력이라고 생각해요.”

송일국에 있어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삼둥이와의 일상을 공개해 큰 인기를 끌었다. 송일국은 ‘송도의 성자’라는 별명도 얻었다. 방송 출연은 종료됐지만 SNS에 삼둥이의 사진을 올리며 근황을 공개하고 있다.  

“삼둥이는 지금 6살이고 유치원에 다녀요. 아빠 엄마가 큰 편이라 애들이 또래 7살보다 커요. SNS를 열심히 하는 사람이 아닌데 주위에서 다 부탁하더라고요. 거의 애들 사진이에요. 대중이 궁금해하니 공개하는 거예요. 댓글의 80, 90%가 외국인이더라고요. 지금도 집 앞 놀이터 등 방송에 나왔던 곳에 태국, 중국 팬들이 오더라고요. 성지가 됐죠.” (웃음)



송일국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출연 당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삼둥이를 방송에 출연시킬 계획이 없다고 했다.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한다.

“제의는 많이 들어오는데 아내가 일단은 반대하는 입장이에요. 제가 한다고 해도 아내는 반대하지 않을까 해요.”  

부모가 연예인일 경우 자식도 같은 길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 송일국 역시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할 거란다.

“만세는 끼가 보여요. 저도 어릴 때 어머니가 하고 싶은 걸 다 하게 했어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는데 미대 입학에 실패하고 연극영화과에 갔어요. 어머니가 무대 예술이 전망이 좋다고 해줘서 미친 척하고 시험을 봤는데 한 번에 붙었어요. 하고 싶은 걸 다 하게 해줘 감사해요.

저도 아들에게 그러려고요. 배우 하고 싶으면 하는 거예요. 아직은 모르겠지만 끼는 만세가 많아요. 받아들이는 감성 자체가 다르더라고요. 아내가 상갓집에 갔다 오면 대한이와 민국이는 ‘왜 죽었어요’라고 하는데 만세는 ‘엄마 슬프겠다’라고 해요. 보통 집은 아빠가 이성적이고 엄마가 감성적인데 우리는 직업도 그렇고 반대에요. 역할이 바뀌었죠. 그래도 훈육에는 엄격해요. 부부는 아이들의 거울이잖아요. 아이들에게도 존대하려고 해요.” (인터뷰④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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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④] '대학살의 신' 송일국 "이제는 배우라고 말할 수 있죠"
기사입력 2017.07.02 10:07 / 기사수정 2017.07.04 11:4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③에 이어) '삼둥이 아빠'이기 이전에 배우 송일국이다. 그는 “공연계에서는 중고신인”이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1998년 MBC 2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송일국은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로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무대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연극 ‘나는 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공연계에 진출해 폭넓은 스펙트럼을 쌓고 있다.  

“공연은 배우 예술이잖아요. 무대에 섰을 때의 희열은 서 본 사람만 알아요. ‘브로드웨이42번가’에 이어 이번 작품도 최정원 선배가 추천해줬어요. ‘나는 너다’때 열심히 해서 잘 봐준 것 같아요. 최정원 선배는 인품이 좋아요. 후배들이 늘 웃음을 잃지 않고 분위기를 좋게 해줘요.

무대에서 생일 파티를 해드렸는데 연기 인생 처음이었다고 하더라고요. 그 아이디어를 제가 냈어요. 그렇게 하게 해주는 분이에요. 한 번도 화 낸 적 없고 베푸는 선배예요. 남경주 선배 역시 공연의 연장자인데 정말 열심히 하는 분이고요.”

남경주부터 최정원, 이지하까지 공연계 대선배들과 회를 거듭할수록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세 배우는 작게 말하다가도 크게 말하는 게 충분히 가능한데 저는 그렇게 안 돼요. 그래도 높였다가 낮추는 게 낫더라고요. 관객의 반응에 따라 매번 달라요. 영화를 보면서 그리 웃기지 않았는데 첫날 무대에 올려놓고 나니 완전히 바뀌었어요. 매회 새로운 걸 배워요. 이 공연의 묘미를 알려면 세 번 봐야 해요.”  



두려웠던 소극장 공연에 나서 관객과 직접 만나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이뤘단다.

“두려움을 없애고 발성 같은 걸 배웠고, 세 배우와 어우러진 것만으로도 목표했던 바를 얻었어요. 분명한 건 매회 달라질 거라는 거예요. 후배가 걱정된다고 하더라고요. ‘대학살의 신’을 끝내면 TV에 나오지 않고 이것만 한다고 할 것 같아서 걱정이라면서요. (웃음).

공연이 참 매력이 있어요. 희열이랄까. 첫 공연을 끝내고 나니 기다려지더라고요. 어떻게 해야 하지 싶었는데 첫 공연이 끝나니 오히려 다음이 기다려져요. 매일 영상을 보면서 스스로 공부하게 돼요.”  

드라마와 영화뿐만 아니라 뮤지컬과 연극까지 활발히 활동 중인 그에게 계획을 물었다. “배우가 계획이 어디 있겠느냐”라고 답한다.  

“어머니가 뼛속까지 배우예요. 밤늦게까지 TV를 보고 있다 훌쩍거리기도 하세요. 왜 TV를 보느냐고 물었는데 어머니의 답이 충격이었어요. 연기도 트렌드라고 하더라고요. 어머니 덕분에 늘 겸손할 수 있고 한계도 깨닫게 해줘요.

어머니 때문에 오해도 많이 받긴 했지만, 이제는 배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대학살의 신’ 덕분이에요. 그동안은 배우라는 말이 부끄러웠거든요. 이 작품을 하고 나니 이제 ‘배우 송일국’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회가 되면 영화에도 많이 출연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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